자막 타이밍 — 말과 정확히 맞추는 게 정답이 아닌 이유
말보다 약간 일찍 나오고 약간 늦게 빠진다
자동 자막 생성기를 돌리면 음성 wave에 정확히 맞춰서 자막이 나타나고 사라진다. 정확해서 좋을 것 같지만, 실제로 보면 "읽기 전에 사라진다" 거나 "갑자기 튀어나온다"는 느낌이 든다.
사람이 자막을 읽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. 음성과 동시에 나오면 못 읽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.
안전 마진 규칙
방송업계에서 쓰는 가이드라인:
자막 시작: 음성보다 0.1~0.3초 먼저 표시 (시청자가 미리 읽기 시작)
자막 끝: 음성이 끝난 후 0.3~0.5초 더 유지 (다 읽고 사라지게)
최소 노출 시간: 짧은 단어라도 1~1.5초는 유지 (너무 빨리 깜빡이면 못 읽음)
최대 노출 시간: 한 자막은 6~7초 이내 (너무 길면 한 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)
한 번에 보여줄 글자 수
한국어/일본어: 한 줄 16~18자. 두 줄이면 36자 정도까지.
영어: 한 줄 40자 정도.
넘어가면 자막을 두 개로 쪼개라. 시청자가 한눈에 못 읽으면 영상을 못 따라간다.
한 줄 vs 두 줄
한 줄이 두 줄보다 항상 낫다. 가독성이 높고 화면을 덜 가린다.
불가피하게 길어지면 두 줄로 가되, 의미 단위로 끊어야 한다.
좋음:
오늘은 영상 편집에서
가장 중요한 컷 편집을 다룬다
나쁨:
오늘은 영상 편집에서 가장
중요한 컷 편집을 다룬다
컷 경계와 자막
자막이 컷에 걸쳐서 이어지는 건 OK. 컷 바뀌는 순간에 자막이 끊어지는 건 NG.
시청자가 컷에 시선이 끌리는 순간 자막도 사라지면 정보를 놓친다. 자막은 컷이 끝나기 직전이 아니라 컷이 시작되고 한 박자 뒤에 사라지게 한다.
자동 자막 도구 + 수동 조정
Resolve의 Auto Subtitle, Premiere의 Speech-to-Text, CapCut 자동 자막 다 정확도 높다. 다만 "타이밍"은 그대로 쓰면 안 된다.
생성된 자막의 시작점을 일괄로 -0.2초, 끝점을 +0.3초 이동시키는 식으로 후처리하면 훨씬 자연스럽다.
핵심 포인트
자막은 음성보다 약간 일찍, 약간 늦게
최소 1~1.5초, 최대 6~7초
한 줄 16~18자(한/일), 40자(영) 이내
컷 경계에서 자막이 끊어지지 않게 — 한 박자 뒤에 사라지기